도가니를 읽고

도가니를 읽고 책을 읽는 내내 슬픔과 역겨움이 터져 나왔다. 이 책이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강인호는 장애아 교육 학교인 자애학원의 기간제 교사로 들어간다. 학교 발전 기금이라는 명목상의 뇌물도 바치며 아내와 아이를 위해 참고 일을 하던 그는 여자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를 듣고,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의 선배이던 서유진은 그에게 자애학원의 사태를 알려주고, 그들은 진실을 퍼뜨리며 아이들을 구해내려 한다. 소설의 마지막에 이사장 및 성폭력범들이 형을 구형받긴 하지만, 고작 이 년 육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