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를 읽고

1984를 읽고 1984는 작가가 1948년경 작성한 소설로, 전체주의 체제 안에서 한 개인이 그 시스템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저항하다가 결국에 다시 복종하면서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다룬 내용이다. 평소 `빅브라더 같다` 류의 표현을 많이 접하면서, 그 단어가 파생된 원작 소설을 읽어보자고 마음먹은 지 수 년 만에 드디어 조지 오웰의 1984를 접하게 되었고, 60여 년 전에 작가가 현재를 무섭도록 똑같이 그려냈다는 생각에 책을 읽으면서 내내 소름이 돋았던 소설이었다. 문명이 시작된 이후로 인간들 사이에는 계급이 나뉘어졌고 그 형태가 발전되어 갔지,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 계급사회, 신분 제도라는 것은 교묘하게 사람들을 속여왔다. 당연히 그런 것처럼, 이것이 정당한 것처럼. 상위 계급은 이익을 독점했고 하위 계급은 자신의 정당하지 못한 처우를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야만 했다. 하지만 시간의 흐를수록 부당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혁명을 일으켜…(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