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2018.5.29. 책의 주인공이자 글쓴이인 박완서는 어릴 적 시골에서 태어나고 살아왔었다. ‘나의 고향인 박적골은 마을을 끼고 흐르는 시냇물이 있고, 이곳저곳 자라난 싱아도 있고, 벗삼아 놀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이다. 그건 박적골에서 즐겁게 살던 ‘나는 오로지 신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어머니에 붙들려 서울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나는 시골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불우함을 맛본다. 수도가 없어 물장수에게 물을 사는데 하루 두 양동이로 세 식구가 하루를 살아야 하는 것. 셋방살이를 하며 집주인 가족들이 뒷산을 갔다온 뒤에야 뒷간을 가야하는 것 등 그저 어머니에게 매혹적인 그 무언가, 말로 다 할수 없는 어떤 것인 신여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