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독일 플랑크푸르트 보나메스구에 사는 롤란트는 아빠, 엄마, 누나 유디트, 동생 케르스틴과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계시는 쉐벤보른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하지만, 쉐벤보른으로 가는 차 속에서 엄청난 폭발을 경험한 가족은 당시 사회분위기를 근거로 직감적으로 핵폭탄이 떨어졌음을 알아채고 우왕좌왕 한다. 외조부모님을 모시고 집으로 돌아가자는 엄마의 의견에 따라 목적지인 쉐벤보른에 도착한 이들은 그분들이 폭탄이 직접적으로 떨어진 대도시 풀다 지역에 가셨다는 것과 다시 돌아오지 못하신다는 것을 알게된다. 롤란트와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을 제외한 부모님과 누나는 절망하지만 어쩔 수 없이 쉐벤보른의 할아버지 집에 머물게 된 롤란트 가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핵폭발의 피해 속에서 살아날 방법을 찾아 필사의 노력을 하게 된다. 당시, 마을은 불타고, 건물을 죄다 붕괴됐고 사람들은 죽거나 신체 일부가 떨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