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읽고 나서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2

이 세상에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그렇게 여유로운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 우리 엄마의 친구도 49평에 살면서도 남편한테 매일 돈 긁어내기 바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은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라고 하는데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을 키라가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돈에 대해 생각해 보고 돈에 대해서 잘 알고 그것을 다루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용돈을 거의 받지 않는다. 한 달에 천원정도이다. 하지만 내 백 배정도 가지고 있는 우리 부모님도 그리 여유롭게 살지는 못하신다. 돈을 잘 쓰고 잘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키라는 처음엔 사고 싶은 시디가 있으면 사고 마는 성질이었다.
그런데 말하는 개 머니를 만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머니는 가까이 있는 사람의 생각도 읽을 수 있다고 했다. 머니는 키라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생략)

것이 머니를 산책시키면서 다른 개도 산책시키는 것이다. 정말 좋은 방법이었다. 그런데 돈을 벌 때는 생각처럼 잘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진짜 돈을 그렇게만 해서 벌 수 있다면 이 세상에 부자 안 될 사람은 없다. 키라도 도둑을 만나지만 돈을 지켜 낸다.
키라가 아는 은행에 다니시는 어떤 아줌마가 키라에게 학교에서 그 동안 돈을 번 것에 대하여 강연을 해 보라고 한다. 키라는 두려워서 거절하려 했지만 머니가 말한 대로 성공일기를 보면서 그 동안 있었던 두려움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생각해 보면서 용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강연을 아주 멋있게 마치게 된다. 머니가 한 말이 내 머릿속에서 다시 나왔다. 성공일기는 힘든 일을 결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그리고 키라는 친구 2명 모니카와 마르셀과 주식을 좋아하는 부자 아줌마와 투자클럽을 만들게 된다. 주식을 좋아하는 아줌마께서 많이 가르쳐 주셨다. 나도 그 가르침을 들으면서 주식을 꼭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펀드란 것이 소개되어 있는데 펀드매니저라는 사람이 돈을 여러 주식에다가 넣는 비교적 안전한 주식이라고 한다. 펀드에 넣어 두고 10년, 20년 까먹고 있으면 돈이 엄청나게 모인다고 한다. 72공식 같은 것도 나왔는데 너무 어려웠다.
책을 덮고 나니 머리가 멍했다. 키라가 한 일들을 빨리 해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키라의 옆에서 머니의 특강을 들은 것 같았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경제에 대하여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이제 주식이 무엇인지 묻거나, 돈에 관하여 설명해 보라고 하면 조금이라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신문에 난 기사들을 보면 탁월한 어린이 경제교실이니, 키라가 배운 것은 돈 버는 방법이 아니라 꿈과 소원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더욱 커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나도 좋은 말 한마디 해 주고 싶다.
‘경제에 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경제성경’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