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을 죽이는 향기에 대하여
"곰팡이 소녀"
이 말은 내가 이번 탐구 발표를 무사히 마친 후 나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뭘 모르시는 분은 `곰팡이 소녀`라는 별명이 생겼다니까 날 시궁창의 생쥐 취급하실지도 모르지만 난 생취처럼 작은 체구도 아니고 꾀죄죄하지도 않은 아주 청결하고 맑은 눈동자의 꿈많은 열 여섯 살의 소녀일 뿐이다. 나와 내 동생 미영이와의 합작으로 `세균을 죽이는 향기에 대하여`라는 주제를 갖고 탐구 발표를 준비한 후 난 무슨 일이든지 `똑`소리 나게 되지 않으면 발 뻗고 못 자는 내 성격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