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생활의 발견
지은이: 임어당
형아에게.
사랑하는 형아야.
하고 싶은 것 많고 가고 싶은 대학이 너무 많아 아직도 고민 중이니? 나도 너를 보면 재주가 너무 많아 이것저것 다 해낼 능력이 있어 보여 즐겁다. 하지만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 네가 하고 싶어 하는 일들에 대한 능력을 검증해 볼 기회가 너무 없었던 현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책상 앞에 앉아 이론만 들고 팠으니 말이야. 네 자신에 대한 실험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학을 정하고 과를 결정해야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