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게으름을 읽고나서...
지은이:김남준
유진이에게
유진아!
오늘도 설거지가 하기 싫어 가족들이 아침 먹고 떠난 자리를 살그머니 빠져나와 신문이나 뒤적거리고 이 책 저 책을 옆에 쌓아두고 진한 커피를 들고 지적유희(?)를 즐기고 있단다.내 게으름은 늘 이렇게 시작한다. 미적거리는 나를 게으름이 자꾸 끌고 다니며 서성거리게 하다가 결국엔 전화기 앞에서 수다로 열변을 토하고 입만 바빠서 죽을 지경으로 만든단다.
오늘처럼 날씨가 희끄무리한 날이면 몸은 천근만근이고 입으로만 바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