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를 읽고 내인생은 내가 만든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를 읽고
『오토다케 히로타다께 띄우는 편지』
안녕하세요? 오토다케 히로타다씨. 저는 한국에 사는 ( )살 소녀 ( )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로 오토다케씨에게 저의 솔직한 마음을 표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오토씨를 처음 본 것은 2년 전 ‘오체불만족’이란 책을 통해서였어요.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는데 사실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오토씨를 처음 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그 친구는 이러더라구요.
“이 사람 일본인인데, 이름은 오토다케 히로타다고 팔과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야. 근데 잘 생기지 않았냐?”
그렇습니다. 전 솔직히 잘생긴 장애인은 처음 봤거든요. 거기에다가 오토씨를 처음 봤을 때 ‘어, 장애인이다.’가 아니라, ‘이야, 귀엽다.’란 말이 먼저 나왔으니, 심히 짐작되시죠?
그렇게 보게 된 ‘오체불만족’. 그 책을 읽고 난 후 저 자신의…(생략)

루하루를 즐겁게 생활을 한다는 점 말예요. 그걸 보면서 오토씨보다 건강한 몸을 가지고 태어났으면서 사소한 일에 짜증내고 힘들다고 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리호가 다른 아이들처럼 운동회 연습을 위해 체조를 하는 모습은 너무 앙증맞아 귀여웠고 그런 리호의 모습을 보면서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오토씨의 모습은 아름답게만 보였습니다. 그리고 설사 리호가 그런 자신을 봤으면 어쩌나 하고 얼른 눈물을 닦았을 오토씨를 생각하니 오히려 제가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 리호는 건강히 잘 자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면을 고르자면, 배리어프리. 저는 미국에 배리어프리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 정말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영향을 받은 일본. 역시 점점 배리어프리를 활성화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일본이나 미국에 비하여 한국은 장애인을 배려하는 시설이 역부족하다는 겁니다. 미국처럼 버스에 리프트가 달려있지도 않고, 지하철 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그것도 소수에 불과하고, 혹 있더라도 사용을 잘 하지 않을뿐더러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장애인들은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은 대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어쩌면 그들에게 다가가는 게 더 어려운 지도 모릅니다. 이 안타까운 한국사회에 대하여 오토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한국이외에도 전 세계에 하루 빨리 배리어프리가 잘 실천되었으면 합니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음... 그런 것 같아요. 내 인생은 어쩌면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고 오직 나 혼자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사소한 일에도 짜증내고 귀찮아 하는 제 모습을 이제는 없애할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타인의 도움이 전혀 없어서도 안 되겠죠? 저도 앞으로 도전하면서 살겠습니다. 아무리 힘든 고통과 역경이 있더라도 이겨내겠습니다. 그리고 후회없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그럼 전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앞으로도 오토씨의 활약상! 기대할께요. 안녕히 계세요.

오토다케씨를 존경하는 ( )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