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그르누이씨에게
안녕하세요. 그르누이씨.
저는 현대화된 도시로 인해 숨조차도 마음껏 숼 수 없는 곳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 입니다.
우선 저는 당신의 후각에 정말 놀랐어요.
가이아르 부인이 숨긴 돈을 찾지 못했을 때 돈을 굴뚝 대들보에 숨겼다는 사실을 단 일초도 걸리지 않고 찾아내더니, 그리말을 처음 본 순간에 자신을 때려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단지 그리말의 체취로 알아내고...
당신을 알기 전 저는 당신이 사람들이 코를 숨쉬는 데에만 이용할 뿐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