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평전을 읽고…
김수영 시인께.
당신의 후배 최하림이 쓴 『김수영 평전』(실천문학사) 을 밑줄 쳐가며 곱읽었음을 고백합니다. 과연 좋습디다. 20년 전 책의 재출간이라지만 `영원한 청년의 초상`은 지금 봐도 빛바라기는 커녕 싱싱하다는 확인을 새삼 했지요.
적지않은 문인을 몸살나게 했던 미모의 여동생 김수명은 "생전 오빠의 삶은 기승의 연속"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른 이들도 "자유스럽고 저돌적인 것이 김수영의 특징"이라고 했다는데, 그건 조로(早老) 를 특징으로 하는 우리문학에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