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행복해지기를
떠돌이별을 읽고
가엾은 떠돌이 별 성자야!
지금은 겨울이란다. 나는 지금에서야 비로소 내가 너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행복한 아이라는 걸 알았어.
우산이라고는 낡은 비닐 우산 하나밖에 없어서,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면 망가질까 봐 아예 들고 다니던 너와는 반대로 나는 새 우산도 잃어버리는 수가 많고 , 아직 더 쓸 수 있는 공책도 그냥 버리고, 몽당 연필도 선생님은 살려 쓰라고 하시지만 함부로 쓰레기통에 던지곤 했어.
정말 부끄럽구나. 지금 얼굴이 화끈화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