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에게
소희야, 안녕?
나는 방금“너도 하늘말나리야”라는 책을 다 읽었단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미르와 바우 그리고 너 세 사람의 마음의 키가 쑥쑥 자라는 소리를 들었어. 아니 그 소리는 내 마음의 키가 자라는 소리였을지도 모르지.
너는 나이에 비해 굉장히 조숙하고 성숙한 것 같아.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언니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말이야.
나는 할머니와 함께 살아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할머니랑 편하게 이야기를 하거나 노는 친구들을 보면 굉장히 부러워. 너도 할머니 병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