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에게.
안녕?
날이 무척 추운 새해 겨울에 집 밖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요즘 생활은 어떻니?
난 민향이라고 해.
지면으로나마 너와 만나게 되어서 참 기뻐. 무척 만나고 싶었거든.
그런데 나는 너와는 조금 달라.
내가 사는 이 세상은 남성과 여성이 똑같은 가치로 인정받는 이십 일세기고 난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어. 넌 십 구세기에 살고 있고 아이도 세 명이나 가진 엄마잖아. 그런데 난 너와 대화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단다. 우연히 너에 대해 신여성이니...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