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비둘기를 읽고
안녕? 대머리 비둘기야.
난 너와 같은 비둘기가 아닌 어린이야. 사람이어서 정말 행복하지만 가끔 너를 괴 롭히는 아이들을 보면 참 안타까웠어. 대머리 비둘기야. 난 네 기분을 이해해. 나도 조금은 대머리거든(이마가 조금 넓다는 뜻). 그래서 친구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곤 하지. 그리고 내가 무슨 일을 하던 아니 누구 곁에 가면 반짝반짝이라 고 하거나 황비홍 주제가를 부른단다. 심지어 나와 가장 친한 민경이 까지도. 난 너무 서글퍼져서 자리로 돌아가 풀썩 앉아 버리지. 그럴 땐 너무 서글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