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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인께.
안녕하세요? 저는 oo라고 합니다. 들판에는 모내기 심기에, 거리에는 아카시아 꽃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늦은 봄 5월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시는지요? 전 이번 oooo년 봄을 맞아 가슴 저리게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도종환씨 가슴속 에는 이미 오래 전 부터 보석을 품고 계셨다는 점 그 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어요. 그리고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3개 국어는 못해도 3개국 이상은 배낭여행을 한 사람, 비 오는 수요일에 빨간 장미를 사본사람 학교 가다 말다가 무작정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야 말로 가슴 속에 보석 하나씩을 품고 최고보다는 먼저 최선이길 믿는 그런 마음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온순하고 착실하며 근면 성실한 또한 학업성적도 월등한 학생보다 엉뚱한 사람들을 국내 대기업에서 찾는다고요?
그 점이 저는 가장 의아해 했어요. 교육하는 입장에서 실천하는 방법은 다른 일이라고요? 무슨 의미를 하는지 저는 사실 몰랐어요. 저만 해도 그렇지요. 학업 성적에만 너무 얽매이거나 시험 점수만으로 등수를 매기는 일을 지양하는 그런 어리석은 행동 말이죠. 도종환 시인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아이들은 저마다 가슴 속에는 다이아몬드 하나씩은 지니고 있단다. 그 보석을 차지하려면 자신의 고유한 능력과 빛나는 개성을 찾는 일이다"
아직도 이 대사는 제 가슴 속에 자리 잡고 있어요. 그리고 엣 과거 일을 회상하기도 했고요. 몇 년 전,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너는 왜 그렇게 달리기를 못하니?"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말합니다.
"달리기는 남들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그림 하나는 끝내주게 잘 그린다!"
긍정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말로 친구를 위로한 적이 있어요. 이 모든 것이 도종환 시인께서 가르쳐주신 진리라고 생각하고요. 자신보다는 타인의 이익을 챙기며 제각기의 추구하는 사람의 방식을 이해하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생략)
고요. 또한 도종환씨의 추구하는 행복 서술을 읽고 작지만 가슴 뭉클한 큰 감동을 받았어요.
오늘날의 청소년이나 젊은 이 들이 추구하는 가치라 하면 1위가 개인의 행복, 2위가 물질적 풍요와 의욕적인 삶, 3위가 가정의 평화라고 서술한 글을 읽게 되었어요. 그리고 생각했지요.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 1위가 개인의 행복이라니……. 많이 놀라고 나조차 그런 가치 추구를 한다는 점이 어리석기 짝이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러는 가운데 본받아야 할 점을 찾게 되었지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상을 향해 바위를 끝없이 밀어 올리는 일이었는데 다 올렸다 싶으면 또 아래로 굴러 떨어지곤 하는 그런데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바위를 응시하며 터벅터벅 걸어 내려가 바위를 밀기 시작하는 일 끊이지 않는 자신감과 자신이 이룬다하며 꼭 이루는 욕구 그 자체야 말로 22세가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도움과 큰 깨우침이 된다는 점을 본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전 과거에 도전하던 일이 잘 되지 않으며 주저앉고 포기하려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도종환씨께서 말씀 하신 명분이 그 때 마다 생각이 났어요. 다시 일어서서 매달려야 한다는 그 점 그 점이야 말로 저 자신에게 박힌 관념이 원이 회전을 하듯이 360도가 변화되어갔어요.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면서 마지막으로 다짐 한 가지를 했지요. 상대방을 마지막 한 번 더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가슴 속에 다이아몬드 보석 하나를 품어야겠다고 그 보석을 떨어트리지 않게 깨지지 않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노력하여 결과를 얻겠노라고 말이 예요. 농부가 봄에 씨를 뿌려 가을에 곡식을 거두는 것처럼 저도 가치 있는 말과 행동과 타인에게 유익이 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겠노라고…….
늦은 봄, 이런 귀한 보석을 주신 것 감사드리고요 항상 건강하시고 한 번 더 용서하는 자세가 변함없으시길 바랄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아름답고 값진 보석을 ㅇㅇ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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