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녀처럼
지은이:장정임
혜경아.
언제나 자신감에 차있고 부족함 없는 활달함이 부러웠던 너를 너무나도 오랜만에 만났을 때의 기쁨은 말할 수 없었단다. 멋진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지내느라 늙을 사이도 없었다며 예쁘게 웃었지. 그러나 너와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헤어져 있었던 세월의 간극이 강처럼 깊고 넓어 씁쓸한 웃음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만남이 속상하고 허탈했다.
넌 내가 너무 먼 곳에 가 있는 것 같다고 했지? 그래. 어쩌면 내가 예전의 그가 아닌지도 몰라. 너는 예나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