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목동 별독후감

알퐁스 도데의 ★별★...목동아저씨에게
목동 아저씨 안녕하세요. 전 대한민국에 사는 한 여학생이랍니다.
별을 무척이나 좋아하죠. 그래서 늘 밤하늘의 별을 봐요, 봄의 밤하늘에서 눈에 띄는 별자리, 목동자리가 아닐까요?
목동자리를 볼 때마다 아저씨 생각이나요, 아크투르스는 아저씨가 스테파네트 아가씨를 향한 마음, 그 수줍음으로 붉게 빛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아가씨는 잘 지내죠? 여전히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에스테렐 선녀같죠?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마음보다 더 순수한 게 있을까요...
산 속에서 홀로 양을 치며 바깥 세상일도 잘 모르는 아저씨. 그저 욕심없이 아가씨를 마음 속으로 그리며 별을 보는 아저씨보다 더 순수한 사람은 없을 거예요.
전 아저씨의 그런 순수함이 좋아요.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는 거구요.
제 소개가 늦었죠? 어떤 사람인지 궁금할 거예요…(생략)

속에 눈을 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 고독과 적막 속에서 아가씨와 별을 본 추억, 아가씨에게 별들의 이야기를 해 준 기억....
아저씨에겐 너무나 소중할 거예요.

그런 고요한 밤. 캄캄해서 별을 제외 한 모든 것들이 보이지 않는 밤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별을 보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요?
아저씨가 스테파네트 아가씨와 함께 우연히 하룻밤을 지새운 그 날 너무나 행복했을 것 같아요. 늘 마음속으로만 보고 싶어했던 아가씨와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단 둘이서 지새운 그 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거예요.

아저씨. 비록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더라도 전 아저씨가 아가씨를 향한 그 영원하고 순수한 마음만으로 세상 어떤 것보다 아저씨에겐 부러울 것이 없을 것 같아요.

오늘밤에도 별을 보며 아가씨를 그리워하겠죠.
아저씨의 순수한 마음이 아가씨에게 행복을 전해 줬으면 해요.
별똥별처럼 한 순간에 다 타버려도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아저씨가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