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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에서 천재가 된 딥스
To : 딥스에게...
딥스야 안녕 나는 대전 오류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민재희라고 해
내가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는 까닭은 너를 위로해 주기 위해서야.
나는 처음 너를 봤을때 무슨 이유로 그렇게 사람을 무서워 할까?
라는 생각을 했어.
그런데 너희 집에선 아빠가 널 구박하고. 항상 엄마와 아빠의 싸움만 봤지?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싸운 날에는 널 깜깜한 방에 가둬두고 너는 항상 두려움에 떨었지? 엄마 아빠는 맞벌이고 항상 집에오면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걸 보고 나는 나와 그 부분만 같다고 생각했어...
왜냐면 우리 부모님도 맞벌이 부부이거든,,,, 나는 5살 때부터 집에 혼자 잇었어
엄마는 일을 하러 나가시고 언니는 유치원에서 오후 3시나 되어서 오고, 나는 놀이방에서 돌아와도 12시 였어 나는 항상 엄마와 아빠의 그늘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어,, 엄마와 아빠는 거의 11시가 되면 맛있는 과자를 한아름 안고 오셨어 언니와 나는 솔직히 그때 엄마 보다고 과자를 더 반겼어... 엄마는 나에게 항상 미안하다…(생략)
고 하셨지.
너도 엄마께선 너에게 항상 미안하실 꺼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나는 너보다도 훨신 어렸을 때 그런 무서움을 가지고 있었어.
하지만 난 용기있게 자랐잖아?
너도 집에가는 것을 무서워 하지마..
부모님의 따스한 사랑을 받고 지내렴,,
넌 작은 천사야... 우리의 미래야.. 부모님이 싫더라도 집이 싫어서 안 들어가도 넌 천재가 됐자나.
누구보나 남을 잘 대해주고, 항상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천재 말이야.
나는 너의 작은 가슴에 그런 지구만한 마음 씀씀이가 있는 줄 몰랐어,
딥스야~ 힘들어도 괴로워도 언제나 꾿꾿히 버티렴.
그럼 안녕
2003년 12월 5일 -너의수호천사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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