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에게......
볼프강 안녕? 나는 네가 직접 쓴 ‘오이대왕’이라는 작품을 읽고 정말 많은 재미를 느꼈던 한 중학생이야. 정말이지 나도 너처럼 밀가루 반죽 같은 오이대왕과 함께 살아 보고싶어. 솔직히 너네 집처럼 갑자기 부엌에 불쑥 나타났다면 무척 놀랐을 꺼야. 너네 어머니께서 얼마나 놀라셨을까? 온몸을 부들부들 떠셨다고 네가 그랬잖아.
근데...... 오이대왕의 사진을 찍어 신문에 내려고 했을 때, 왜 사진이 찍히지 않았을까? 사진기를 다섯 대나 준비했었는데 말이야. 난 아직도 그것이 너무너무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