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소녀처럼 민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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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0

소녀처럼 민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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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에게

안녕 민지야? 나는 너의 이야기를 듣게된 학생이란다. 이 글이 네게 닿을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너에게 꼭 말을 해주고 싶은 것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
잘 지내고 있니? 미선언니도 잘 지내고 있고?
미선 언니에게도, 재석 오빠에게도 민지 너는 참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일텐데.. 물론 너에게도 그 사람들이 참 특별한 존재일거라고 생각해.
소방관이었던 재석 오빠는 비록 너의 부모님은 살리지 못했지만, 너만이라도 살려냈잖아. 그리고 미선언니는 혼자가 된 너를 함께 살도록 했고. 비록, 재석 오빠가 그 사이에 끼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석 오빠도 민지와 미선 언니를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비록 미선언니에게 자신의 심장을 주고 하늘로 떠나버렸지만, 미선 언니와 너를 잊을 수는 없을 테니까.
너가 미선 언니와 재석 오빠 사이에서 참 중요한 역할을 해준 것 같아. 너희 가족 모두가 너의 곁을 떠난 것은 슬프지만, 그 일 때문에 미선 언니가 재석 오빠를 발견하게 됐고, 그리고 그 둘을 이어준 끈이 어쩌면 너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
미선 언니는 재석 오빠와 결혼하고 너를 입양해서 아이로 키울 생각이었지만, 재석 오빠가 근무 중에 그렇게 하늘로 가버렸으니 별 수 없이 너를 동생으로 부모님 호적에 올렸던 거잖아. 그래도 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미선 언니가 널 잊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재석 오빠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것이 너라고 생각했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당연한 일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
나중에 민지가 크게되면, 그 때 민지도 미선 언니처럼, 재석 오빠처럼 힘들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게 될까? 아니면 그냥 평범하면서 행복한 사랑을 했을까?
난, 네가 어떤 사랑을 하든지 간섭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힘들면서 아름다운 사랑보다는 평범하면서 행복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어. 뭐, 평범한게 싫다면 조금은 특별해도 좋지만 말이야. 아마도 그것이 미선언니와 재석 오빠가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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