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신데렐라를 읽고나서 신데렐라 언니에게

신데렐라 언니에게..
언니 안녕하세요?? 저는 언니에 관한 책을 읽고 언니의 팬이 되기로 한 초등학생이랍니다.
언니, 어떻게 새 엄마와 새 언니들의 구박 속에서 참고 사셨어요??저는 친엄마인 우리 엄마가 혼내기만 해도 화내고 짜증내고 그러는데 말이 예요.
새 엄마와 새 언니들이 못되게 청소시키고 빨래시키고 설거지 시키고 모든 집안일을 시켜도 그냥 기분 좋게 다 하고, 원망하지도 않고 그냥 묵묵히 했잖아요. 그리고 아빠가 걱정하실까봐 새 엄마랑 새 언니들이 못살게 군다는 이야기도 아빠께 하지 않고요. 저 같았으면 아빠한테 바로 일렀을 거예요. 새 엄마랑 새 언니들이 못살게 군다고요.
그리고 왕자님이 여신 파티에 언니만 쏙 빼놓고 가버리고, 많은 일만 시키고..
하지만 언니가 착해서 마법사가 나타나서 언니가 그 파티에 가게끔 도와줬잖아요.
언니 주변에 있던 것들로 드레스와 구두와 보석…(생략)

저도 언니였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못했을 거예요. 저는 착한 학생이 아니거든요. 엄마 말씀도 안 듣고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지도 않고 공부도 열심히 안 하고.. 하지만 언니 저 이제부터 언니처럼 착한 사람이 될 거예요. 진짜로요. 엄마 말씀도 잘 듣고 동생과도 사이좋게 지내구요. 언니는 왕자님과 행복하시죠?? 언제 저 꼭 궁전에 초대해 주셔야 해요!! 꼭이요!!알았죠??
언니 담에 또 편지 쓸게요. 저 잊어버리지 마세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