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아~안녕!! 나야 xx. 정말 오랜만에 편지 쓰지? 미안해. 고3이 뭔지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려. 그래서 한달 한달을 정신없이 보내고 있단다. 그래도 오늘은 시간을 내어서라도 편지 쓸려고.편지 자주 못 쓰는거 이해 해주라, 알았지?
요즘 궁중생활은 어때? 많이 좋아? 아버지는 잘 계시니? 나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요즘은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는 봄이란다. 너를 닮은 예쁜 개나리도 피고 진달래꽃도 많이 피었어. 그런데 봄비가 너무너무 자주 오는거 있지? 봄비가 너무 자주 오니깐 꼭! 여름철 장마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