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앵무새 죽이기 앵무새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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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0-07

앵무새 죽이기 앵무새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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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제레미 애티커스 핀치)에게
-앵무새 죽이기 중에서

안녕? 젬. 난 OOO이라고 하는 너보다 2살정도 많은 누나야. 그리고 난 한국에 살고 다른 학생처럼 평범한 여학생이야. 내 소개는 이 정도면 되겠지?
젬, 솔직히 넌 나보다 생각도 깊고 이해심이 많은 것 같아. 동생을 보살피는 것,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많은 부분에서 그런 것을 느꼈어. 그런 면에서 내가 부끄러워지더라. 난 내 동생을 이해해 주려고 하는 것보단 내 틀에 맞추려고 하거든. 동생에게 미안하기도 한데 그걸 자제하는 게 잘 안되어서 노력중이야.
사실 네가 딜이랑 스카웃과 함께 부 래들리씨를 집밖으로 꺼내는 놀이(?)나 부래들리 놀이를 할 때는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부 래들리씨도 사회적 교류는 없지만 하나의 인격체잖니. 물론 너도 그 땐 어렸었긴 했지만.
근데 말이야, 나도 너처럼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부 래들리씨가 혹시 정신병자거나 또는 뭐 어디 몸이 불편할 거라고, 그래서 성질도 더러울 거라고 생각했거든?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 부 래들리씨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란 걸 알았어. 나무 옹이 구멍에 너희에게 줄 사소한 것들이지만 소중한 것들을 주신 것, 네가 래들리씨네에 침입했다가 총 소리에 놀라 막 뛰쳐나와 바지가 벗겨졌을 때, 그 때 부 래들리씨가 바지를 꿰매서 울타리에 걸어주신 것. 그런 이웃아저씨가 내 주위에 산다면, 좋을 것 같더라. 얼굴은 잘 보지 못하지만 그냥 내 주위에 따뜻한 사람이 한 명 더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지지 않을까? 물론 난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긴 한데, 더 행복해져서 나쁠 것 없잖아. 아! 아니다, 내가 따뜻한 사람이 되어서 남들이 날 보면서 행복할 수 있었음 좋겠다. 부 래들리씨처럼 신비감있는 사람이 아닌 언제나 볼 수 있는 따뜻한 사람말이야. 언제나 볼 수 잇는데다 따뜻하다면 그건 금상첨화지?
아빠 애티커스 핀치씨가 흑인인 톰을 변호하실 때 너의 아버지에 대한 나쁜 소리를 많이 들었을거야. 세상에 자기 부모 욕하는데 그걸 듣고 가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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