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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다 지로의 천국까지100마일
야스오아저씨께
안녕하세요 야스오 아저씨 전 xx라고 해요
얼마전에 제가 좋아하는 아사다 지로님의 천국까지 백마일에서 아저씨를 처음 만나게 되어서 이렇게 편지까지 쓰게 되었네요
아저씨가 처음에 물질에 눈이 어두워 가족도 다른 모든 것도 쳐다보려 하지 않을 때 제가 얼마나 아저씨를 미워했는지 몰라요 사람들이 눈 앞의 성공에 치중해서 자신의 예전의 고생을 잊고 소중했던 것들을 잊는것 처럼 아저씨도 그렇게 변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안타까웠어요 물론 아저씨 위로 모든 형제들이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기 때문에 자격지심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그건 슬픈 일이잖아요
지금은 아저씨가 많이 깨우치신 것 같아서 너무 너무 좋아요 그렇다고 아저씨네 회사가 망한것까지 좋다는건 아니에요 제 마음 아시죠 아저씨~.제가 아저씨 회사가 망하고 아저씨 아주머니와 이혼까지하시는 걸 보면서 부인이 얼마나 야속해 모였는데요 한달에 30엔밖에 못버시는데 그것마저도 아이들 양육비로 다 줘버리고....아저씨가 부인꼐 사정도 말씀하시지 않고...그래도 사랑했던 사이고 부부였는데 부인이 많이 미안해할거에요
제가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제가 무엇보다도 아저씨께 편지를 보내기로 결심했던 이유는 아저씨를 격려도 해드리고 싶고 응원의 글도 보내드리고 싶어서에요
저는 알고 있어요 아저씨가 아저씨의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어떻게 아냐구요? 아저씨가 어머니의 병을 고쳐드리기 위해 원래 있던 병원에서 세계최고의 의사를 만나서 수술을 받게 해 드릴려고 100마일이나 먼 곳까지 직접 차로 모시고 가시고 엎어서 험한 길들을 지나가셨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제가 모를 수가 있겠어요 바보가 아니라면 다 알 수있는 사실이었는 걸요 아저씨의 그 많은 형제들이 모두 가난했던 시절을 잊기 위해서 어머니를 외면했을 때에도 야스오 아저씨만큼은 형제들에게 머리를 숙여가면서까지 어머니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셨잖아요 그 때 제가 …(생략)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던지 눈물이 다 났다구요 어떻게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께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었어요 제가 그자리에 있었더라면 전부다 불살라 죽여버렸을지도 몰라요..좀 심했나...어쨌든 아저씨와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보면서 정말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어요 아저씨도 그러시죠
그러고 보면 아저씨도 모두다 잃은 건 아니니까 정말 행운아인 것 같아요 생각해 보세요 아저씨는 회사가 망하므로써 부와 명성 두가지를 잃으시긴 했지만 다시 부인과 자식의 사랑을 얻었고 어머니와도 다시 없을 깊은 사랑을 느껴보셨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와 예전에는 미쳐 몰랐었던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얻으셨잖아요
제가 아야스오 아저씨로 인해서 많은 용기를 얻었어요 아무리 큰 아픔이 닥쳐와고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지극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 전부다 아저씨를 통해서 다시금 배울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자신감 앓지 마시고 용기 있게 무슨 일이든지 도전해 보세요 아!그리고 더 중요한 것! 주변에서 느껴지는 따뜻하면서도 깊은 사랑 잊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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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오 아저씨에게 야스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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