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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를 읽고>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모님이 선물해 주신 적이 있는 책이었다.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라 당시에 내가 이 책을 읽고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지금 내가 그때랑 얼마나 다른 느낌을 받았는지, 또 내가 얼마나 어떻게 성장을 한 건지 잘 모르겠다. 단지 이번에 읽었을 때는 어렸을 때 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이번에 이 책을 읽고서는 어린 왕자가 한 많은 말들이 내 맘을 깨우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잊고 지내던 여러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번에는 어린 왕자보다도 조종사와 여우에게 더 관심이 갔다. 남겨진 자들의 슬픔...이란 말이 어울릴 것 같다. 물론 저 하늘 어느 별엔 가 있을 어린 왕자를 생각하며 그들은 미소를 지을 수 있겠지만 갑자기 찾아오는 그리움에 그들은 슬플 것이다.
나는 ‘삶’이라는 것을 말하기에 아직 조금밖에 경험해보지 못한 평범한 학생이다. 이런 내가 이 책을 몇 년 뒤에 또 다시 읽는 다면 이번과는 또 다른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소설에 대해 정의를 내린다면 읽을 때마다 느낌이 새로워지며, 사랑에 대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며, 가볍게 눈물 한 방울로 적셔 놓을 수 있는 그런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린왕자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하세요? 왕자님
저는 2002년도에서 살고있는 15세 소녀입니다.
저는 ‘어린 왕자’라는 이름에서 오는 친밀감 때문인지 왕자님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어요 그런데 왕자님이 별이 되실 때 너무 섭섭했어요 아마도 영원히 제 곁을..아니 우리 곁을 떠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죠
왕자님의 장미가 그녀의 허영심으로 당신을 별에서 내보냈을 때 화가 나지 않으셨나요? 그녀를 정성껏 보살피며 길러준 당신을 내보내다니 ,,전 정말 화가 났었는데요..
왕자님! 당신은 장미를 원망도 하지 않은 채 도리어 걱정을 해주는 것을 보고는 당신이 너무 바보 …(생략)
스럽게 착하시단 걸 느꼈어요..그 마음을 조금만 갖고 싶을 정도로요..
당신이 세 번째 별에서 만난 술꾼은 괴로움을 술과 쾌락으로 잊으려 했죠 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해가는걸 왜 그는 몰랐을까요? 저는 그를 보면서 저와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 했어요 네 번째 별의 상인은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아 얼굴이 붉어졌답니다. 그도 저와 같이 뭐든지 돈으로 해결하려 했었거든요...
다섯 번째 별에서 만난 점등부..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가장 행복하게 해주었던 것 같네요 가로등에 비친 사랑을 나누어주며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저는 그 부분에서 많은 걸 배우고 느낀 것 같아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일만 했었거든요...
저는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밤하늘을 조용히 올려다 봅니다. 몇 되지 않는 저 별 중에서 왕자님이 살고 계신 별이 있을까요?
저는 지금 왕자님의 별을 찾고 있어요 목을 높이들어 눈을 크게 뜨고 말이죠..
그렇게 하면 왕자님, 당신이 나를 찾을 수 있을까 해서요..
그렇게 하면 왕자님, 당신이 나에게 웃음 방울을 보내줄까 해서요..
저는요 왕자님을 보면서 참 많이 부끄러웠던 것 같아요
다음에 당신을 또 보게 된다면..그때는 당신에게 부끄러운 제가 아닌 당당하고 자신있는 제가 보여질 수 있게 노력할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대한민국 서울에 살고있는
한 여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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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를 읽고 느낀점과 어린왕자에게 보내는 편지 [독후감]어린왕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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