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오스카르 마체라트 씨께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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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2-02

오스카르 마체라트 씨께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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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르 마체라트 씨께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 풀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 문턱에서 오스카르씨 당신이 요즘따라 더욱 생각이 납니다. 안녕하세요 오스카르 씨.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지도 벌서 8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군요.
당신에게 있어서 그 출생목적은 단순히 양철북 을 얻기 위해서였었지만 부조리로 가득한 세상에 나오기 싫어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공감할 만 했습니다.
드디어 도르테아 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져 석방의 날을 기다릴 수 있게되셨군요.
당신이 사랑한 사람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게 되어 정말 괴로우셨겠네요.
저는 당신이 살아온 30년의 세월을 먼발치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당신이 살아온 1920년대부터 1950년대의 독일은 정말 혼란과 부조리로 가득한 사회였습니다. 당신이 어머니 아그네스의 뱃속에 있을 때 세상에 나갈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뱃속에서 머물러 있을지 고민 할 때 저는 당신이 얼마나 갈등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세 살 되던 생일날 당신은 어머니의 외도를 목격하게 되고 참을 수 없는 분노로 결국은 성장을 포기하게 되지요.
성장하기를 거부한다는 것 그것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지금껏 증오하고있는 이런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된 더 나아가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어머니의 외도로 인하여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알 수 없었고 그 당시의 사회는 온갖 모순으로 가득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제가 살고있는 현실은 어떠한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당신이 살았던 1920년대처럼 전쟁으로 인한 사상의 대립 이라던지 , 앞에서는 공정한 척 하지만 뒤에서는 부의 축적을 위한 식민지 쟁탈전을 하는 제국주의, 전체주의로 얼룩져있는 모습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때처럼 심각한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민들은 사회와 정치를 불신하고 정치가들은 조금이라도 더 자신들의 뱃속을 채우려는 궁리들로 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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