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오싱 오싱

하늘만큼 마음이 넓은 오싱
- `오싱` 을 읽고 -
오싱에게......
오싱안녕? 나는 정윤이라는 14살 여자아이야. 나는 너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이 너무나도 많아. 어린나이에 더부살이를 하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더부살이를 하겠다고 나서는 너는 정말 감동이였어. 너를 못살게구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참고 견디다니...... 나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거야. 정말 대단해.
넌 동전을 훔치지 않았는데 니 말을 믿지 않고 널 구박하다니 정말 나쁜 사람들이야. 의심받는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잘 알고있어.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을 때의 답답한 마음...... 결국 넌 이 현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도망쳐버렸지. 눈보라 속에서 운 좋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던 것 같아.
두 번째로 갔던 더부살이 집은 첫 번째 갔던 것보다는 ?힘들어서 다행이었지?…(생략)

책 같아. 고맙다는 말을 계속 하고싶어.
니가 다시 태어난다면 너와 꼭 친구가 되고싶어. 그 때는 너에게 힘든 일이 생기면 내 일처럼 도와주는 친구가 되어줄게. 오싱! 우리 어려운 일이 생겨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강한 사람이 되자. 그럼 이만 쓸게. 안녕.
2004년 4월 3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