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옥상의 민들레꽃을 읽고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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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11-14

옥상의 민들레꽃을 읽고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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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의 민들레꽃의 `나`에게

안녕? 나는 xx란다.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되어 기뻐. 봄이라고 하기에는 약간은 더운 날씨인거같아. 오늘 대구의 낮기온은 30도였으니까. 니가 사는 곳은 어떠니? 아직도 겨울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구나. 궁전아파트가 너 하나로만 따뜻해질 수는 없으니까 말야.

너희 아파트에서 할머니 두분이 자살했다는 걸 읽었어. 그리고 그 뒤에 가려진 차가운 사람들. 자살문제로 사장님댁에 모였을 때 아저씨와 아줌마들은 회의내용보다는 이름정하기에 더욱 열을 올렸지. 그리고 회의가 시작되었을때도 진정으로 할머니들의 죽음에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값 내려가는 것에만 걱정을 했어. 정말 화가 나더구나. 아무리 물질에 찌든 사람일지라도 두사람의 일생이 끝나버렸는데 그렇게 태연할수가 있는지... 그들의 이해 할 수 없었단다. 고3인 우리들에게도 궁전아파트에서의 일들과 약간은 비슷한 거 같아. 현재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서라는 말로 무리하게 교육을 시키고 있어. 자식을 위한다는 교육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인격을 수양시키는 것이 아니라 돈을 잘 벌 수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거란다.

며느리가 할머니들의 바램이 무엇인지 알지못하고 겉으로만 번지르르하게 챙겨주었듯이 정부와 부모들 또한 학생들을 겉으로는 매우 유식하게 보이도록 포장하고 싶어해. 하지만 모든 부를 누린 할머니들이 자살한 것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마음에는 온통 경쟁심뿐이야. 그렇게 부모들이 가지고온 물질만능주의가 우리 세대에서도 쭈욱 이어질거란 생각에 안타까움 뿐이란다.

니가 자살하려 했다는 얘기를 보았어. 그때 너의 자살을 막아준 건 시멘트에 핀 민들레꽃 한송이.궁전아파트의 어른들이나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어른들 모두 그 민들레꽃 한송이의 엄청난 힘을 알지 못해. 딱딱한 시멘트속에서도 꿋꿋히 자라나는 민들레가 얼마나 용기를 줄 수 있는지 알 지 못할뿐 더러 알고 싶지도 하지 않아. 오히려 그들은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붉은 장미에게 눈길을 보낼 뿐.

나는 니가 참 기…(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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