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올렌카 부인에게
즈드라스뜨뷔쩨! 안녕하세요, 올렌카 부인. 저는 xx이라고 해요. 우연한 기회에 이렇게 짧은 글로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4월의 마지막 주가 훌쩍 다가왔는데도 한국은 아직 쌀쌀한 기운이 감돌아요. 러시아는 한국보다 북쪽에 있으니, 이곳보다 더 쌀쌀한 날씨겠군요. 유난히도 외로움을 잘 타시는 것 같던데, 날씨 때문에 더 외롭거나 하진 않으세요?
처음 올렌카 부인을 알게 되었을 때가 생각나요. 부인께서는 아름다운 두 눈과 부드러운 살결, 적당히 통통한 두 볼을 지니고 계셔서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