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올렌카 부인에게 귀여운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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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올렌카 부인에게 귀여운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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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올렌카 부인에게

즈드라스뜨뷔쩨! 안녕하세요, 올렌카 부인. 저는 xx이라고 해요. 우연한 기회에 이렇게 짧은 글로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4월의 마지막 주가 훌쩍 다가왔는데도 한국은 아직 쌀쌀한 기운이 감돌아요. 러시아는 한국보다 북쪽에 있으니, 이곳보다 더 쌀쌀한 날씨겠군요. 유난히도 외로움을 잘 타시는 것 같던데, 날씨 때문에 더 외롭거나 하진 않으세요?

처음 올렌카 부인을 알게 되었을 때가 생각나요. 부인께서는 아름다운 두 눈과 부드러운 살결, 적당히 통통한 두 볼을 지니고 계셔서 귀여운 여인이라 불리신다지요? 한 참 예쁘게 보이고 싶은 나이라 그런지, 부인의 귀여운 모습을 상상하면서 일종의 동경심 같은 것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부인에 대한 동경심은 누군가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당신의 모습에서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그러한 동경심은 부인의 외모로부터 시작되었으나 곧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바뀌었어요. 지금은 당신 곁에 있지 않은 쿠우킨 씨와 포스토발로프 씨도 아마 부인의 내면적 아름다움을 통해 더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당신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 수의관 스마르닌이 먼 곳으로 떠난 후의 모습이었어요. 외톨이가 된 당신이 삶의 의욕도 잃어버린 상태에서 어떠한 견해도 가지지 못하고 하루 하루를 보내던 모습은 참 안타까우면서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제가 부인을 이해하지 못했던 건 당연한 것일지도 몰라요. 아직까지 누군가를 가슴아플 만큼 사랑해보거나 기다려본 경험이 없거든요. 하지만 누군가를 그토록 그리워하는 부인을 보며, 당신의 사랑에 대한 열정만큼은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올렌카 부인. 저는 정열적이고 순종적인 당신의 사랑 속에서 몇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첫째, 당신이 그토록 사랑한 첫 남편 쿠우킨 씨가 죽은 지 3달만에 어떻게 포스토발로프 씨와 또 다른 사랑을 시작 할 수 있었으며, 그 또한 죽자 6개월만에 스미르닌의 곁에서 순종적인 여인의 모습을 할 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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