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완득이에게 독서편지 완득아

완득이 독후감 (편지형식)
완득아, 안녕? 나 oo이야. 잘 지내고 있어? 드디어 TKO대회에서 우승했다며? 정말 축하해. 관장님도 좋아하시지?
인생이 힘들지? 그건 나도 그래 우린 청소년기를 겪고 있잖아. 이미 몸은 어른에 가깝게 컸지만 아직은 부모님의 품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를 못해 길을 잃고 방황하기도 하는 미성숙한 시기에 머물고 있으니 말이야. 근데 사실 난 가난해본적도, 혼자 남겨진 적도 없어. 그래서 우리 학교에 특수반이 있는것이 매우 실었어. 근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이 책에서 다룬 내용이 현실세계와 별로 다를게 없더라. 약자들은 깔보고 강자들에겐 더 없이 약한 사람들.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들은 사람도 아닌 것 마냥 무시하고 말이야. 키가 남들보다 반 정도 밖에 안 되시는 아버지를 둔 네가 세상이 결코 만만히 보이지는 않을 거야. 춤을 추는 아버지가 싫었지…(생략)

린당하지 않도록, 그것도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보호하려 하고 경제 형편이 어려운 너의 아버지를 위해 투자자금을 대주어 아버지가 진정 원하시는 일을 하시도록 해주셨잖니. 이 시대의 여러 선생들과는 달리 ‘공부하라’ 가 아닌 진정한 삶의 방향을 깨우쳐 주시니까. 나는 우리학교에도 그런 선생님이 한 분 쯤 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런 선생님이라면 우리를 더 이해해주고 아이들이 좀 더 희망을 갖게 되지 않을까?
또 앞집 아저씨가 티코에 ‘씨불놈’ 이라고 써서 경찰서까지 간거랑 똥주가 아버지를 생각해서 폐닭이 아닌 일반 닭을 사주는거 보면 정말 재미있더라.그리고 너와 그들이 어려움을 헤쳐내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희망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데에 있는 것 같아. 물론 현재 너의 복싱 실력은 챔피언들에 비하면 한없이 바닥이지만 쓰러져도 좋다고 생각해. 다시 일어서면 되잖아. 지금은 실패하더라도 열등감을 갖고 언젠가 성공하고 말테니까. 너의 곁엔 많은 지원군들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까. 실패하더라도 열등감을 갖고 언젠가 성공하고 말테니까. 너의 곁엔 많은 지원군들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까. Step By Step. 노래에 맞춰 한 발짝씩 나아가면 되는 거야. 힘내맞춰 한! 파이팅! 우리는 모두 너를 응원한단다. 그리고 나중헐 발아주 나중헐라도 유명한 복싱 선수가 되면 나도 아는 척 해줘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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