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완서 언니께.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여고에 다니는 고3 수험생 황호연이라고 해요. 언니께서는 요즘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비가 많이 와서인지 아니면 더위를 잘 안타는 체질이어서인지 이제까지 겪었던 여름보다는 무덥지도 않고 시원하게 지낸 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썩 잘 지낸 건 아니에요. 고3이라서인지 수능에 대한 압박감과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 모든 일을 내 멋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던 어린시절이 그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