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쟁이 눈사람
눈사람아 안녕? 사실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왜 써야 하는지 처음에는 많이 고민했는데 지금 이렇게 너에게 쓰고 있어. 너의 그 못된 마음을 아무래도 내가 깨우쳐야 할 것 같은 그런 의무감이 들었기 때문에 말이야. 넌 이런 내 마음만으로도 꼭 고마워해야 하는데 아직은 너무 이른 것 같으니까 내 얘기를 좀 들어줘. 제발 화내지 말고 꼭 끝까지 들어주었으면 좋겠어. 눈사람아 어째서 넌 그렇게 욕심이 많은 거니? 모든 게 다 너의 것인 것 같이 그렇게 행동하면 정말 못된 것이라는 걸 넌 아직도 모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