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은수
안녕? 나는 xx이라고 해. 대구는 지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는데, 그곳은 날씨가 좋니? 너를 본지가 작년 12월이었으니까 벌써 4개월이 지났구나. 또 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어.. 잘 지내고 있지?
처음 너희 집이 부도가 나서 집에서 쫓겨나고 너희 아버지, 어머니께서 도망가시고, 넌 생활비를 위해 나이트까지 다니고, 아직 7살밖에 되지 않은 네 동생 영웅이도 고아원에 맡겨버리고... 많이 힘들었지?
산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모두 마음먹기 나름이 아닐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