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명준 씨에게
안녕하시오? 나는 당신이 거부한 자본주의 체제의 나라 `남한`의 안정현이라 불리는 사람이라오.
당신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어 기쁘구려.. 초면에 내 문체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해주기를 바라오. 당신을 낮게 봐서가 아니라 내가 당신에게 좀 더 편하게 다가가기 위함이니 말이오. 사실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편지를 쓸까도 생각해 보았소만, 우선 나의 학식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에게 쓸 만큼 뛰어나지 않고, 당신에게라면 좀 더 색다른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당신에게 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