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바다에서 행복하실 이 명준 씨께.
안녕하세요, 이 명준 씨.
저는 당신이 가장 먼저 환멸을 느끼고 떠나 버렸던 대한 민국의 남한에서 살고 있는 xx이라고 합니다. 이제 4월 중순쯤 되어서 저희 학교 교정은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벚꽃은 이미 져버렸지만 여름을 준비하는 녹색 잎들이 무성하게 돋아 있는데 그것이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지금 당신이 있는 그 곳은 어떤가요? 당신이 꿈꾸었던 모든 것이 갖춰져 있나요? 그 곳에서 은혜 씨와.. 당신 딸과 함께 행복하신가요? 아, 이런.. 초면에 너무 실례되는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