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제인에어를 읽고 TO 제인 에어

TO 제인 에어♥ [난 그냥 제인 이라고 부를래]
제인 안녕? 난 있지, 너에 이야기를 읽고 정말로 너를 본받고 싶다고 생각했어.
나에겐 사랑이란 것이 없는 것 같아. 아니 아주 조금은 있지만 원수를 너처럼 사랑할 순 없을 것 같아. 그러기엔 내 사랑이 너무 작은걸...
정말 나에겐 너무나 싫은 존재를.. 그렇게 괴롭히던 존재를 너는 어떻게 사랑만으로 용서를 하게 되었니?
어려서부터 외숙모 와 존 리드 (아들), 조지아나 (딸) 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억울하게 살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넌 그들을 다 이해하고 용서하니?
난 있잖아 한편으론 네가 바보라고 생각했어..
비롯 네가 로우드 학교로 가기 마지막에 리드 부인 (외숙모) 에게 심한 말을 했지만 그 외숙모는 네게 더 심한 짓을 한걸..
외숙모는 죽기 직전까지 널 미워하면서 널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거라고 말하며, 네게 나쁜 말을 다 하며,…(생략)

처럼 대하고,,,
결국 너는 사랑이란 감정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지만..
난 너에 그 사랑이란 것을 정말 이해 할 수가 없어.. 어쩜 그럴수가 있을까?
난 정말 울고 싶어져.. 도저히 용서가 안 되고 납득이 안 되고, 이해 할수 없고, 정말 너무 싫고, 얼굴만 봐도 구역질이 날 것 같고 목소리만 나도 짜증이 나고 그런 사람이 있어, 마치 리드 부인처럼,, 아니 리드 부인 보다 더 심할 거야 =_=
나도 너처럼 용서를 하고 싶어.. 그런 존재를 하지만 내 마음은 그러기엔 벌써 많이 망가지고, 작아 지고, 상처가 많이 났는 걸,,
이젠 흘릴 눈물도 없어, 아픔도 없고, 슬픔도 없어, 어떻게 할까?
너무 지쳐서 이젠 더 이상 말할 힘도, 대꾸할 힘도 없어 ^-^; 이런 내가 너무 원망스러워,
나도 너처럼 그럼 마음이 있었다면 더 좋을 텐데.. 이렇게 슬프진 않을 텐데..
아.. 너무 피곤해서 금세 잠이 와.. 요즘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든..
자주자주 네게 편지를 보내 내 답답한 심정을 털어 놓고 싶어. 그래도 되지?
그럼 다음에 다시 편지를 보낼게 ^0^ 사랑하는 제인!
내가 다시 연락할 그 날을 기다려줘 ^0^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