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제인에어를 읽고 나서 제인에어

To→ ‘제인 에어’에게
제인 에어, 언니 안녕하세요?
언니를 처음 뵙게 된 것은 바로 초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나도 책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언니는 너무 가엽게 자라신 것 같아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외숙모 댁에 맡겨지신 언니...
솔직히 언니의 삐뚤어진 사고와 반항심 강한 고집쟁이라 심술궂은 외숙모와 함께 잘 지내지 못할까봐 걱정이 많이 되었답니다. 많이 걱정 스러웠어요.
하지만 저의 예상과 이야기가 딱 일치하자 좀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결국 시설도 좋지 않구 급식도 잘 되지 않는 곳에서 지내는 언니, 그 모습을 보고 적응을 잘 해낼까 걱정이 되었어요.
걱정을 하면서도 지금 이렇게 행복한 내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이런걸 느끼게 되니깐 책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언니…(생략)

언니에게는 왜 계속 불행한 일 이 일어나는 거예요?
하지만 결말이 좋죠? 결혼을 하게되어 우선 언니는 기뻤을 거예요.
저도 기뻤는데 언니도 당연한 거죠? 언니는 지금 행복하시나요?
전 아직 넘 기쁘게 살고 있는데. 언니의 집도 항상 행복하길 기도 할 께요.
그리고 언니가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으셨듯이.
저도 언니이야기를 생각하며 잘 지낼께요..
언니의 HAPPY한 나날들이 영원하기를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