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제제에게 라임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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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6-23

제제에게 라임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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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귀여운 악동 제제

제제야, 안녕 ? 난 한국이라는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에 살고 있는 소녀란다. 네게 있어선 한 참 나이 많은 누나가 되겠네? 큰 누나가 하나 생겼다고 생각해주면 난 참 기쁠거야. 요즘 그곳은 어떻니? 누나가 살고 있는 이곳은 봄비라는 신비로운 비가 내리고 있단다. 비라는 건 여름에 어울리는데, 봄에 내리는 비라.. 조금 색다르지? 이 누나에게 있어서 제제도 색다른 꼬마친구야.

제제 널 처음본게 내가 초등학생일 때였지. 5살 밖에 안된 꼬마녀석이 신문을 줄줄 읽지않나, 에드문드 아저씨가 귀찮아 하는건 생각지도 않고 어려운 말들을 묻지 않나. 그래서 처음엔 정말 이상한 아이네 하고 생각했는데, 하는 행동은 영락없는 악동녀석이지 뭐야. ^^

제제야, 아직도 차 뒤에 올라타는 위험스런 장난을 하고 있니? 누나가 보기엔 정말 아찔하던데, 우리 장난꾸러기 제제는 그런게 즐거운가봐? 하기야 그 덕분에 뽀르뚜가 아저씨를 만나기도 했으니까. 다섯살 꼬마인 너한테는 아버지의 실직이나 가족들의 바쁜 생활이 참 싫었을거야.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지 못한 어린이가 된다면 누구나 슬퍼질테니까. 제제가 악동이 된 것도 아무도 놀아주지 않아서, 심심하니까 쓸쓸하니까, 그랬을지도 모르겠구나. 뽀르뚜가 아저씨는 제제에게는 커다란 선물인 것 같아. 가난이라는 못된 녀석이 비록 크리스마스를 우울하게 만들었지만, 하늘에 있는 천사가 우리 제제에게 아저씨를 만나게 하려고 그러신게 아닐까.

처음엔 아저씨도 제제도 어색한 만남이어서 서로를 경계했었지? 하지만 제제가 다쳤을 때 아저씨의 행동, 생각나니? 넌 똑똑하니까 눈치도 빠르겠지. 느낄 수 있었을거야. 아저씨의 걱정이 진심이었다는거. 나도 그렇거든. 처음 만나면 속을 잘 드러내지 않아. 사람은 그렇단다. 타인이라는 생각에 그것도 조금 안 좋은 상황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선을 그으면서 진심으로 대하지 않거든. 하지만 더 이상은 뽀르뚜가 아저씨가 무섭지도 싫지도 않았잖아? 뽀르뚜가 아저씨가 이젠 아버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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