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조나단에게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편지글]
조나단..
나는 며칠동안이나 네 이름을 가슴 깊게 세기고 있었단다.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날기 위해서..
시속 120km로 날다가 바다에 쳐 박히고 또 쳐 박히고...
난 처음에 그런 널 보며, `참 한심한 갈매기다. 갈매기 주제에 날아보았자 얼마나 난다고..` 혀를 찼었어.
조나단 넌 왜 하늘을 나는 것을 좋아했니?
다른 갈매기들은 사람들이 던져주는 미끼를 받아먹는 데만 급급했지 다른 것엔 관심조차 없었어.
사람들이 동물과 다른 것이 바로 그것이지. 대부분의 동물들은 먹이를 먹고 종족을 보존하다가 일생을 마치지. 물론 그들 나름대로의 생각도 있을지 모르지만, 내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건 아무 의미 없는 삶일 뿐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은 자신들의 장점인 뛰어난 두뇌를 활용해서 여러 가지를 공부하고 가르치며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자신의 꿈을…(생략)

을 것을 제공해주고 잠자리를 마련해준 나무에서 내려왔어.
우연히 애벌레 기둥을 보았고, 남들과 같이 애벌레 기둥을 올라갔어. 다른 이를 짓밟고 경쟁에서 이겨 하루 하루 한 칸 한 칸 올라갔어.
하지만 그 꼭대기엔 아무것도 없었어.
겉에서 볼 때만 무언가 화려하고 좋은 것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 거야.
줄무늬 애벌레는 노랑나비의 도움으로 고치를 만들고 그 안에서 오랫동안 견뎌 나비가 되었단다.
기회가 있다면 줄무늬 애벌레를 친구로 사귀어 보는 것도 괜찮겠지?
나도 너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 삶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란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아니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진정으로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옳은 길인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난 내 삶을 찾아 나설꺼야. 많은 경험도 해보고, 배우고, 느끼고..
나도 조나단 너처럼 될 수 있을까?
언젠가 나도 너처럼 하얀 날개를 펴서 있는 힘껏 푸른 창공을 날아보고 싶구나.
공허하기만 한 푸른 하늘을........

리차드 바크가 말하기를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조..나..단
너의 벗 00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