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든 코울필드에게
코울필드! 안녕~ 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지희라고 해.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엔 오늘 봄비가 내렸어. 하루 종일 집에 불도 켜지 않은 채 혼자 있으면서 갑자기 네 이야기가 생각 나더라. 내가 널 처음 알게 된 건 16살 때였어. 그때 너도 16살이었지. 어느덧 3년이 지나 우리 이제 19살이 됐구나. 넌 그동안 잘 지냈겠지?
3년 전 내가 너의 이야기를 처음 읽게 되었을 때 솔직히 난 너를 이해할 수 없었어. 학교를 네 번씩 이나 퇴학당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뛰쳐나와 술이나 마시고 하루 종일 담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