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톨스토이작가님께 톨스토이작가1쪽

톨스토이작가님께
-톨스토이단편선을읽고-
안녕하세요.
저는 OO여자고등학교의 O학년에 재학 중인 OOO라고 합니다.
매번 책을 읽고 딱딱한 독후감을 쓰다가 직접 편지를 쓰려하니 설레기도 하나 한편 어색한 감이 있습니다.
우선 무어라고 호칭을 쓸까 고민하다가 작가님이라고 부르기로 했는데 그것이 제일 문안하겠죠?
예전에 가끔가다 서점에 갈 때면 자리에 서서 톨스토이 단편선을 조금씩 읽어 보긴 했었는데 제가 직접 ??톨스토이 단편선??이란 책을 소유하고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톨스토이 단편선??의 책 이미지를 표현하라 하면 저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라고 하고 싶습니다. 실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보다도 훨씬 더 중후한 느낌이 들었으며, 마음 속 깊이에 무언가가 꿈틀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저는 삶의 지혜와 감동과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생략)

이 시간과 지금 해야 할 일 또한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이에게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실은 저의 좌우명이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입니다. 매우 흔한 좌우명이죠? 저는 그러나 제 좌우명을 흔치 않은 것으로 겉치레 형식으로만 보이도록 좌우명을 바꾸지 않고 계속 이 좌우명을 마음에 담고 살아갈 생각입니다. 가장 흔해 보이나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이 바로 과거도 아닌 미래도 아닌 현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지만 ??톨스토이 단편선??에 수록된 많은 기독교에 관련된 글들을 읽으면서 마치 제가 기독교인으로 동화 된 듯 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깨달음과 느낌을 얻었습니다. 다시 한번 톨스토이 작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톨스토이 작가님의 작가관을 생각하면서 톨스토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부활을 감상해보려 합니다. 톨스토이 작가님을 한번 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해 유감입니다.
그러나 저는 늘 톨스토이 작가님의 작품을 두고 작가님을 만나는 기회를 가지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OO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