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편지쓰기 소나기를 읽고 소나기

독후감 > 기타
인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편지쓰기 - 소나기를 읽고 소나기 2 .hwp   [size : 28 Kbyte]
  78   2   500   2 Page
 
  100%
  등록일 : 2011-03-18

편지쓰기 소나기를 읽고 소나기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순수한 사랑을 알려준 소나기의 소년에게..

안녕. 나는 xx이라구 해. 너와 소녀의 깨끗하고 순수한 사랑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아 이 편지를 쓰게 되었어. 둘만의 소중한 비밀을 알아버려서 너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네.

소녀를 처음 만났을 때 너의 떨리는 모습. 개울가에 앉아있던 소녀 때문에 징검다리조차 제대로 건너지 못하는 너의 귀여운 모습에 난 입가에 조그마한 웃음을 띄고 말았단다. 아 미안. 미안. 비웃는 게 아냐. 다만 너의 티 없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기 때문에 그런거라구. 그렇게 소녀를 만나게 해주었던 하루, 하루 소녀를 만날 수 있게 해 준 그 개울가가 너에겐 무척이나 큰 의미가 되었겠지? 소녀가 던진 조약돌을 만지작거리는 습관을 갖게 된 너. 그런 하찮은 조약돌조차도 소녀가 준 것이기에 너에겐 무척이나 소중한 것이었겠지? 토요일, 소녀와의 아름다운 기억들은 아마 너에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을거야. 무밭에서 갓 뽑아 먹은 무, 보랏빛을 좋아하는 소녀에게 선물한 도라지꽃, 코뚜레도 뚫지 않은 누런 송아지. 모두가 너에겐 특별한 것이었을테고. 갑자기 내린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수숫단 속에서 소녀와 함께 보낸 얼마의 시간. 그 안에서 넌 참으로 행복했겠지. 하지만 소녀를 업고 물을 건너게 해 주어서 그토록 고마웠던 소나기가 그렇게 원망스러운 존재가 될 줄이야. 그 소나기를 맞고 소녀가 한동안 앓았다는 사실을 안 너의 마음 또한 무척 아팠지? 하지만 너희 둘의 사랑이 소나기도 질투할 만큼 아름다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녀의 죽음. 너에겐 어떤 의미였을까? 어쩌면 넌 소녀가 하늘나라로 소풍간 것이라고 생각해 버렸을 수도 있겠다. "서울 있을 땐 사뭇 먼 데까지 소풍 갔었다"라고 말하며 유난히 산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하던 호기심이 많은 소녀. 그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하늘 나라로 가 네가 오길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기도 해. 소…(생략)




편지쓰기편지쓰기소나기를읽고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