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편지쓰기 점순이에게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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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편지쓰기 점순이에게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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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는데 서툰 점순이에게

안녕? 점순아.
나는 xx이라고 해.
이렇게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받아서 놀랐지? 직접 만나보지도 못한 너에게
편지를 쓰는 건 나와 비슷한 너의 행동에 친근함이 들기 때문이야.

내가 널 어떻게 알고 있냐고? 아, 그건 그가 너와 있었던 일들을 말해 주었거든.
그의 이야기에서 너의 행동을 보니 너는 그를 좋아하는 것 같던데 그렇지?
그래서 넌 그것도 모르고 네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그의 태도에 속상해서 그를
못살게 굴고, 괜히 그에게 시비(그의 아버지가 고자라거나, 그가 배내병신 이라거나)를 걸고 그런 거지? 이건 또 어떻게 알고 있냐고?

사실은 나도 너처럼 좋아하는걸 표현하는데 서툴거든. (친구들은 이런 날 소심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소심쟁이야.) 나도 좋아하는 친구나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말로 하기는 쑥스럽고,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잘 모르겠더라.
어떻게든지 표현은 하고 싶고, 그래서 장난을 치거든.

예를 들면, 너처럼 말로 시비를 걸거나, 물 묻은 손을 친구의 얼굴에 가져다 대거나,친구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물론, 살짝만) 아니면 뒤에서 허리를 안거나, 무릎 뒤를 쳐서 놀라게 하는 이런 것들 말이야. 대체로 이렇게 해서 처음 알게 된 친구들과 어색함이 덜해 지는데, 가끔씩 어떤 친구들은 이런 나를 이상하게 보거나, 싫어하면 많이 속상해.

예전에 내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도 장난을 쳤었어.
나는 나름의 친해지고 싶다는 표현이었는데 그 친구는 이런 장난이 싫었는지, 아니면 내가 싫었는지 어색함이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멀어지더라.
그래서 지금은 누군가에게 장난을 칠 때, `얘가 싫어하면 어떡하지. 그 친구와 같이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너도 그에게 감자를 줬을 때 그가 "나는 감자 안 먹는다. 니나 먹어라." 이렇게
무심하게 말해서 속상했지? 네 기분 나도 알 것 같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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