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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풍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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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읽고
원성스님께 드리는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스님을 만났던 한 고등학생입니다. 전 스님의 아주 어린 시절과도 만나고 스님께서 무엇인가 깊은 깨달음을 얻으시던 시절과도 만났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님께서 그동안 살아오신 삶을 전부다 알 수는 없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고통과 아픔 속에서 깨달음의 꽃이 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님께서 처음 출가를 하시던 날 어린 스님은 낮선 그 절이 두렵게만 느끼셨죠. 그리고 스님을 두고 떠나는 어머니를 야속하고 매정하다고 생각하셨죠. 그래서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 없으셨던 것이고요. 하지만 어린 아들을 두고 떠나는 어머니의 마음도 편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스님께서 출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삼촌을 생각했어요. 저희 삼촌은 지금 스님이시랍니다. 힘들고 괴로운 시기가 찾아왔을 때 저희 삼촌께서는 절에서 사는 것을 택하셨지요. 그래서 저희 할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하셨구요. 스님의 어머님께서도 저희 할머니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셨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다 같은 것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저희 할머니께서는 삼촌을 따라 절에 들어가셨어요. 스님의 출가 모습을 생각하면서 저희 삼촌의 출가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첫 삭발하던 날, 어린 소년은 드디어 자신이 스님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제 머리가 잘려져 나가는 것이 더 서러워서 눈물을 흘렸던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제 엄마를 정말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불안감이 섞여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잘 견디는 어린 스님의 모습은 어린 아이답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만약 제가 지금 그런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그 당시 훨씬 어렸던 스님만큼 잘 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전 참을성이 없기 때문에 견디지 못하고 그 절을 뛰쳐나와 버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부터라도 참을성을 많이 기르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스님께서 참을성이 많았고 절에 그만큼 적응을 잘 하셨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었다는 생각…(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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