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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차루에게
안녕. 차루야.
나는 너의 이야기를 읽고 정말 감동받았단다.
이 책은 기행문이였지. 나는 처음에 제목이 멋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단다.
그리고 너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지.
너는 참 허풍쟁이었어.
언제나 문제없다고 하기만 하고...
하지만 천민이지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너를 보면서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어.
나는 이렇게 모든게 풍족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데도 너처럼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 같았어.
공부도 별로 열심히 하지 않고.
내 자신이 부끄러웠어.
그리고 류시화 시인이 친구들의 표를 사달라고 부탁했는데
네가 문제없다고 해놓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
나는 그떄 네가 어떻게 될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태연한 네 모습에 깜짝 놀랐었어.
네가 어떻게 된건 아닌지, 얼마나 놀랐…(생략)
는데.
하지만 류시화 시인이 너와 말다툼을 하다가 너의 훌륭한 인품을 알아채서 다행이야.
안그러면 너 정말 어떻게 됬을 수도 있잖아?
나도 너처럼 성자의 기품이 나오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니까 정말 네가 부럽고 행복한 것 같아.
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감동도 많이 받았고 네가 있는 힌두교의 사상이 물씬 풍기는
인도에도 가보고 싶었어.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가볼거야.
그럼 너 나 반겨줄꺼지?
항상 행복하고, 열심히 살아.
-너의이야기에 감동받은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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