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하치에게 하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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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08

하치에게 하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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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에게

안녕? 하치. 난 한국에 살고 있는 학생이야. 우연히 너의 이야기를 글로써 전해듣고 이렇게 너에게 글을 쓰게 되었단다. 물론, 너가 이 글을 읽을 수는 없겠지만 말이야.
나 말이지. 너의 그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아니?
그동안 내가 했던 많은 일들과, 날 사랑해 주고 있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그리고 앞으로 많은 사람을 베풀어야 겠다는 생각도 했어. 그리고 아무리 작은 생명이라 하더라도 귀하고 소중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단다.
너가 보여주었던 주인에 대한 충성심은 그 어떤 위인들보다도 대단했고, 너가 들려주었던 너의 이야기는 내가 그동안 들어왔던 그 어떤 이야기들 보다도 아름다웠어.
비록 주인을 잃고 힘들게 하루하루를 지냈던 너이지만.. 그 어떤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한채 너무도 험한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던 너이지만 끝까지 주인을 잊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았던 너의 모습에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술에 취해 너에게 막말했던 그 사람이 너무도 야속했던 것 아니? 내가 너였다면 그냥 물어버렸을텐데.. 묵묵히 듣고만 있던 너가 바보같이 여겨지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마 너가 그때 그사람에게 해코지를 했다면 너의 주인을 해코지 하는 것과 같았을 테니 말이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때의 그 남자의 행동은 정말이지 얄미웠어. 말리지 않았던 주변 사람들역시 너무도 미웠던거 있지. 결국은 주변 사람들의 눈총에 의해 발길을 돌리긴 했지만 말이야.
너가 동네 개들한테 공격을 받았을때는 내가 화가났어. 한때는 너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고 길을 비켜주던 놈들이 한순간에 그렇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화가나던지.. 분명 언젠가는 그 개들 모두 코가 납작해 지는 날이 올거야.
하치야. 니가 힘들고 아팠던 시간들만큼 너가 슬퍼했던 그 시간들 만큼 꼭 행복해 질거야. 그 모든 순간들을 보상받는 날이 있을거라고 믿어.
결국 끝까지 혼자 지내면서 마지막도 혼자 장식해야 했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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