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한스 기벤라트에게 수레바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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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11-18

한스 기벤라트에게 수레바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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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에게
한스야 안녕? 나는 xx이야. 넌 내가 낯설겠지만 너를 책을 통해 안 지가 벌써 5년이 다 되어가. 그 동안 너한데 꼭 편지를 쓰고 싶었어. 왜냐구? 한스 네가 겪었던 그 고통, 남의 일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야.

너를 처음 만났던 꿈 많던 중1 시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어. 실장에 당당히 당선되었고 합창대회에서 지휘상도 받고...물론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야. 정말 많은 노력을 했어. 좋은 실장이 되기 위해 내 일 제쳐두고 학급에 적극적으로 봉사했고 합창대회 1등을 위해 전혀 모르는 지휘를 밤새 연습했어. 이런 일을 겪으면서 내가 한가지 얻은 것이 있어. 바로 나도 하면 된다! 그 다음부터는 점점 매사에 자신감이 붙더니 탄력을 받아 나도 너처럼 전교 2등을 했는 거야. 우와 너무 기뻤지. 난 내가 이렇게 공부 잘 할 줄은 정말 몰랐거든. 하지만 이게 어쩌면 불행의 시작이었을지도 몰라. 그때부터 성적에 예민해지기 시작했어. 한번 이렇게 올라오니까 내려가기가 겁나더라. 성적이 오르니까 선생님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부모님도 나에게 상당히 기대를 거시는 거야. 나는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내 머리 속에 떠나지 않았어.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모든 것이 성적이더군. 성적이 내 인생을 결정짓는 거야. 너무 두려웠어. 그러다가 자퇴하는 친구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부럽더라. 정말 학교 가기가 너무 싫었어. 난 방황하기 시작했고 성적은 점점 떨어졌지.

예전에 난 널 이해 못했어.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은 너무 심했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내가 입시를 겪어보니까 나도 모르게 죽음이라는 단어가 머리 속에 떠오르더라.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야? 정말 싫어. 하지만 이렇게 원망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었어. 세상은 잘만 돌아가더군. 결국 손해보는 건 나뿐이더라구. 내 자신이 비참해 졌어.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라. 내가 이런 것에 흔들리면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지... 살다 보면 이것보다 더한 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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