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한스 아저씨께 수레바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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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1-31

한스 아저씨께 수레바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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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한스아저씨께~

아저씨, 하늘에서 잘지내고 계세요? 전 한국이라는 곳에 살고 있는 xx라고 해요~. 하늘에서의 생활은 어떠세요? 물론 행복하게 잘 계시는 거죠?

지금이나 그때나 학교라는 존재는 참 불합리한 것 같아요. 학교라는 곳에는 나의 의지, 자유, 권한 같은 건 존재하지 않고, 또 존재할 수도 없는 곳이에요. 단지 그곳에는 규율, 억압 같은 것만이 존재하는 느낌이에요. 저도 올해로 학교를 12년쨰 다니고 있는데요, 고등학교에 와서는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는 학교가 차지하는 칸이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거든요. 학교가 제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서 그다지 필요한것 같지도 않고... 하지만 제가 아직도 학교에 남아있는 건 내가 원하는 인생, 미래를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절차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내가 원하는 인생에 대해 사회가 내건 조건중의 하나.....

하지만 아저씨의 경우에는 그 어떤 면에서도 학교를 받아들일 수 없었겠죠. 아저씨가 원하는 삶에는 그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만 필요했으니까요. 아저씨는 공부, 이론적인 지식으로 이룰 수 있는 그 무언가 보다는 자연과 동화된 그런 평화로운 삶을 더 좋아했으니까요. 오히려, 학교는 아저씨를 이러한 삶에서 더운 먼 곳으로 이끌고 가려고 했을 거에요.

아저씨의 학교생활, 그 후의 불행들을 보면서 왜 아저씨 주의의 어른들과 사람들은 아저씨의 마음과 생각을 한치도 못 헤아려 주는 걸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조금이라도 이해해줬다면 아저씨는 그래도 지상에 계속 머무를 수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물론 주위 사람들의 그러한 행동에 아저씨가 더 힘들었던건 사실이지만 이런 결과가 초래된 건 아저씨 잘못이 전혀 없다고 못하는 거 알죠? 그때의 아저씨는 정말 너무 연약한 존재였어요. 나 같으면 두발로 당당하게 학교를 뛰쳐 나왔을텐데 아저씬 결국 병까지 걸려서 쫓겨 난거잖아요. 난 아저씨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당당…(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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