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한스에게 한스기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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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한스에게 한스기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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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띄우는 편지...

자유로운 영혼 한스에게.

안녕. 한스야. 난 xx이라고 해. 내가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너를 이해하고 너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야. 물론 너의 그것은 훨씬 더 힘들었겠지만 말야.

하늘나라에서는 잘 지내니...? 그 곳에서는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일은 없겠지? 너를 숨막히게 했던 엄격한 규율과 공부만을 강요하던 선생님들은 없겠지? 그 곳은 천국이겠지? 그렇지? 한스야. 사실 내가 너의 아픈 상처를 건드리게 될까 봐 조금은 걱정돼. 물론 넌 지금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겠지만, 살아 있을 때 너의 삶이 결코 행복하지 만은 않았기에 내가 조심스러워 지는 건 당연한가 봐. 하지만 알아 주길 바래. 내가 원하는 건 절대 그것이 아니란 걸 말야.

너는 그저 작은 소년에 불과했는데... 나른한 오후에는 강가에서 낚시를 하고, 친구들과 모여 앉아 옆 마을 아낙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보통의 아이말이야. 다만 넌 다른 아이들보다 머리가 좀 더 좋았고, 수줍음이 좀 더 많았을 뿐인데, 그런 너를 어른들은 특별한 아이로 만들려고 했어. 처음엔 난 그런 네가 무척 부러웠어.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촉망받는 미래를 그려 나가는 널 말야.하지만 넌 그 기대가 너를 고독으로 몰고 가 결국에는 파멸의 길에 이르게 할 거라는 걸 깨닫지 못 했을 거야. 하지만 넌 그만큼 어린 나이였고 모든 걸 주변 사람들에 통제에 의해 해 나갈 수 밖에 없었지.신학교에서 모범생으로 통하던 네가 자유로운 몽상가인 하일너를 만나게 되면서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끝내 교장선생님이 너희 둘의 사이를 갈라 놓게 했을 때 난 네가 좀 더 적극적이지 못 했던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어. 하지만 모든 걸 어른들의 방식으로 살아왔던 네가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서 서투를 수 밖에 없었던 건 당연해.
하일너를 통해 자유란 것을 처음 맛보았던 네가 이젠 그가 떠난 학교에서 혼자서 생활하기엔 그 외로움은 너무 버거웠을 테고 결국 학교를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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